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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신검 1급, 화이자 맞고 백혈병…국가를 믿었습니다"

  • 등록 2021-12-03 오전 11:14:51

    수정 2021-12-03 오전 11:14:5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건강하던 아이가 백신을 맞고 백혈병이 생겼는데 어떻게 백신과는 상관없다는 말만 하는 겁니까?”

2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20살 꽃다운 나이에 백신을 맞고 제 남동생이 백혈병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자신을 20살 남동생을 둔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제 남동생이 화이자를 맞고 급성백혈병진단을 받았다”고 운을 떼며 “백신 접종 전 군대를 가기 위해 3월 9일에 신체검사와 피검사를 하며 제일 건강한 1급 판정을 받았다. 살면서 크게 아팠던 적도 없고 정말 건강한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이어 9월 7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후 온몸에 피멍이 들었다 사라졌다고 말하면서 “걱정은 했지만 백신을 맞으면 멍도 들수있다기에 크게 개의치 않고 10월 12일에 2차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 달가량이 지난 11월 22일 입대한 남동생이 훈련을 받다 멍이 손까지 퍼졌다고 밝힌 A씨는 “피를 뽑고 검사하니 급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소견서를 가지고 11월 24일에 나왔다. 이래도 인과관계가 없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가에서 검진했고,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백신을 맞고 멍이 생기고 백혈구 수치가 증폭해서 백혈병이 생겼는데 어떻게 백신과 상관없다는 말만 하는 거냐. 누가 봐도 백신 맞고 멍이 생겼고 급성백혈병이란 병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병원에서는 어딜가든 짜고 친 것 마냥 인과관계가 없단 말만 하고 서울에 있는 백혈병으로 유명한 대학병원은 이미 백혈병 환자들로 병실이 없어 언제 나올지 모르는 병실만 기다리며 응급실에서 먹고자고 반복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홈페이지)
또 남동생의 상태를 설명하며 “독한 약 때문에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는 아픈 동생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고, 링거를 꼽을 땐 백혈수치가 너무 높아 피가 나오지 않는다며 몇 번이나 주삿바늘을 꾸역꾸역 꽃아 넣는 걸 볼 때면 건강했던 동생이 이렇게된 게 안타깝고 억울할 뿐”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동시에 “백신이 안전하다는 국가를 믿었다. 백신 부작용은 남 얘기일 뿐이라 생각했다. 면역이 없는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분들만 그런 줄 알았다”면서 “정황상의 인과관계는 누가 보더라도 명확한데,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당장 피해 당사자이며 갑작스런 확진에 경황 없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증명해야 보상이나 치료비를 보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백신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일반인인 피해 당사자가 증명해야 보상이 이루어지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면서 “부디 현실적인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첵 마련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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