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으로 실내 활동 늘어난 아이들... 겨울철 면역력 관리는 이렇게?

  • 등록 2021-01-14 오전 9:58:35

    수정 2021-01-14 오전 9:58:3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해 들어 연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아이들의 외부 활동과 학업에 비대면 방식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집콕 실내 생활이 늘어나며 건강에도 여러 영향을 주었는데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의정부점 양기철 원장은 “추운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량이 적은 실내 생활이 중심이 되면서 생활 속 면역력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면역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습관 등을 점검하는 것이 한 해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방법” 고 조언했다.

◇자주 움직이고 체조, 스트레칭으로 기운 순환

활동량의 감소와 겨울철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몸의 신진대사도 정체되고, 몸에 노폐물이 쌓이기쉽다. 난방이 잘된 집안에서 스마트폰, TV를 보며 별다른 활동 없이 간식이나 군것질이 늘어나면 성장기 아이들은 체중이 급증할 수도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아이와 같이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정체되기 쉬운 기운의 순환을 돕도록 한다. 실내에서도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조와만기(早臥晩起), 겨울에는 일찍 자고 천천히 일어나기

겨울에는 밤이 긴 계절이라서 아이들의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일찍 자고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조금 더 늦게까지 잠을 자게 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겨울철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된다. 날씨가 풀리는 낮에는 사람 통행이 많지 않은 곳에서 햇빛을 받으며 움직이는 것도 양기보충과 몸의 순환을 돕는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영상 기기 장시간 시청하지 않도록

원격 수업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영상매체 시청도 늘어났다. 또한 외부활동의 감소로 여가시간을 게임, 영상 시청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쉽다. 잘못된 자세가 고정되어 허리, 목, 등이 경직되거나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1시간 이상 오래 영상을 보지 않도록 하며, 일어나서 몸을 풀거나 어깨 마사지 등을 하면서 멀리 있는 풍경을 보게 하는 것도 좋다.

◇햇빛 충분히 쬐고 비타민D 섭취

실내생활이 길어지면 햇빛을 받는 시간도 줄어든다. 빛을 받는 시간이 충분해야 겨울철 생길 수 있는 우울감이 줄어들며, 밤 중에 수면의 질도 높일 수 있다. 또한 겨울에 일조량이 줄어 햇빛을 통한 비타민D의 합성이 줄어들면 칼슘대사가 저하되면서 뼈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너무 춥지 않은 날에는 잠시라도 바깥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고, 달걀, 우유, 참치, 연어와 같은 음식섭취와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소화와 장에 도움되는 건강차로 속을 따뜻하게

겨울철에 도움이 될 만한 건강차는 진피차, 생강차, 모과차가 있다. 진피차는 소화기의 정체된 기운을 해소하고 가래를 삭히는데 도움된다. 생강차는 배가 차고 변이 무를 때에 소화기를 따뜻하게 북돋아 겨울철 소화불량이나 장염, 구토 등 소화기증상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과차는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몸살 및 근육통의 완화를 돕는다.

겨울철 한약 처방으로는 쌍화탕이 대표적인데, 쌍화탕은 혈액순환 및 속을 따뜻하게 돕는 효능이 있다. 기혈이 허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거나, 큰 병을 앓은 후 회복기에 복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양기철 원장은 “쌍화탕은 평소 몸이 허약해 잔병을 자주 앓거나,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자주 피곤해하거나, 배와 팔다리의 근육통이 있을 때 회복을 돕기도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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