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는 지난 15~1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2 인폼스 연례 학회(2022 INFORMS Annual Meeting)’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전 알고리즘을 활용한 신용평가전략 최적화(Finding an Optimal Approval Strategy in Credit Scoring System Using Genetic Algorithm)’ 논문을 공개했다.
이 논문에는 시장이 변할 때마다 최적의 대출승인 전략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국내 최초 AI 대출승인전략 자동화 시스템인 ‘아고스(AGOS·Automatically Generated Optimal Strategy)’ 관련 내용이 담겼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아고스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대출이용고객의 특성 변화에 취약한 신용평가모형이 가진 오래된 한계를 AI 머신러닝 기술로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구체적으로 보면 피플펀드 아고스 시스템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의 자사 개인신용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10여종의 핵심 변수가 사용되는 기존 대출승인 전략과 비교해 1800여종의 변수를 탐색한다. 이에 따라 불량률(1.5%) 동일 조건에서 대출 승인율을 23% 높였다. 대출승인율(22.5%) 동일 조건에서는 불량률을 25% 낮췄다.
피플펀드는 아고스 시스템을 최근 1년간 집행된 신용대출 데이터로 2차 검증을 한 뒤 실제 대출 사업 운용에 적용할 예정이다. 피플펀드는 국내기관 투자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맞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고스 시스템을 파트너 금융기관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
정 이사는 “아고스 시스템의 성능을 함께 다각도로 검증해 볼 파트너 금융기관과 관련 논의를 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아고스 시스템을 활용해 여러 금융기관과 전략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