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결실 맺은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 2015’

40개국 2000명의 글로벌 전력산업 관련자 참석
일반인 관람객 3만여명 몰려 호황
비즈니스 미팅 54건, 6억 7232만 달러 수출상담 등 성과
  • 등록 2015-10-15 오전 10:41:05

    수정 2015-10-15 오전 10:41:05

한국전력이 지난 12~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BIXPO 2015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전기·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초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인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2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BIXPO 2015’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력·에너지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 종합박람회로,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2000명의 전기·전력 분야기업 및 전문가가 참가하고 200여개 기업·단체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는데, 국내외 참가 기업들에게는 사실상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됐다.

실제로 행사 기간 중에만 국내외 기업 간 54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총 6억 7232만달러(한화 약 769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행사기간 중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FURNAS, 중국 남방전망, 부탄 전력청 BPC, LS산전 등 국내외 기업들과 총 8건의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과 신기술 전시를 계기로 한전의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해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빛가람 에너지밸리’ 설명회에 국내외 70여개 전력·ICT 기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앞으로 기업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1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10개 중소기업은 향후 약 35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곳의 중소기업과는 무상으로 특허기술을 양도하는 ‘기술나눔 협약식’을 체결해 동반성장을 선도했다.

일반인 관람객 역시 행사 첫날에만 1만4000여명이 몰리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만여명에 달해 호황을 이뤘다. 관람객들은 전기·에너지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관람하고 실제로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국제 발명대전’은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국제 발명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으며,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의 대학생 발명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우리 에너지신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전력·에너지 분야에서의 해외사업 기회는 물론 해외 에너지기업을 에너지밸리에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2000여명의 해외 관계자와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이 광주전남 지역을 찾으면서 전시회 개최에 따른 수익 외에도 숙박, 식사, 교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광주전남 지역이 전력·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행사 개최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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