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장학재단은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고교생들의 진로 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희망 고교진로 장학금’과 ‘오토꿈이룸서울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2개 분야로 나눠 총 1328명의 고교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 규모는 약 20억원이다.
서울 희망 고교진로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진로를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고교생 1328명에게 연간 15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으로 학업과 진로 탐색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토꿈이룸서울 장학금은 진학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특성화·마이스터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직전 학기 전공과목(1과목)과 기초과목(국어·영어·수학 중 2과목) 평균 점수가 각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장학금은 2015년부터 오토인더스트리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학생 1인당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장학금 신청은 모두 학교 추천 방식으로 개인이 신청할 수 없다. 학교별 장학 담당 교사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서울 희망 고교진로 장학금은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다. 오토꿈이룸서울 장학금은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다. 두 사업은 서로 중복수혜가 불가능하므로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이대현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취약계층 고등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보다 두텁고 촘촘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