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카니발과 '쾅' 레이, 반으로 접혔다…사고 원인은?

  • 등록 2022-06-17 오후 12:37:16

    수정 2022-06-17 오후 1:03:5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레이 차가 브레이크만 밟았어도 안 날 사고인데…억울합니다”

지난 15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엔 ‘목격 택시의 블박 영상 덕에 과실 비율 역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일 오후 3시경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의 한 도로(제한속도 60㎞)에서 촬영됐다.

그랜드 카니발 차주인 제보자 A씨는 “제 차량이 방향 지시등을 켜고 4차로에 천천히 진입 중에 뒤에 있던 레이가 같이 차로 변경 후 속도를 올려 제동 없이 후미 추돌했다”며 “수리비는 300만원 정도이고, 상대차 레이는 폐차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화면 캡처)
레이 운전자 측은 “실선에서 차선을 변경했기 때문에 A씨가 가해자”라며 A씨의 과실이 90%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옆 차선에서 A씨와 레이 차량 뒤로 오던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A씨는 실선임에도 버스 전용차선인 4차선에서 차선을 변경했고, 이때 뒤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온 레이 차량이 A씨 차량과 추돌한 뒤 나무에 부딪혀 반으로 접히기까지 하는 등 큰 사고로 이어졌다.

A씨는 차선을 바꾼 이유에 대해 “버스전용차로는 휴일이라 적용이 안 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하면서 ”4차로 진입 전에 레이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이 차량이 무과실을 주장하자 A씨는 “레이 차는 왜 브레이크 안 밟고 속도를 올렸는지 하는 의문과 상대 차량이 택시 뒤에서 차선 변경 후 진행 방향이 인도 쪽으로 비스듬히 가는, 마치 저희 차가 없었어도 인도로 돌진하는 것 같은 진행 방향이 의문”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화면 캡처)
그러면서 “저희는 레이 차량의 과속 여부와 전방 주시 태만(브레이크를 밟지 않음)을 얘기하는데 상대 운전자는 무과실을 주장한다”며 “또 과속 확인을 위해 관할 부서로 의뢰를 해야 한다고 한다. 레이 차가 브레이크만 밟았어도 안 날 사고인데 억울하다”고 털어놓았다.

사연을 들은 한 변호사는 “실선에서 넘어 왔다고 무조건 가해 차는 아닌 것 같다”며 “도로교통공단에 두 차의 속도를 분석해 달라고 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상대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그대로 달려온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분심위 거치지 말고 바로 소송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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