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미래 비전 안 보여…이재명·윤석열 만나자"

"1대1 또는 다자간 연석회의 촉구"
여야 양자 TV 토론 추진엔 비판 "공정하지 않아"
  • 등록 2022-01-21 오전 11:08:24

    수정 2022-01-21 오후 4:16:3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1일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1대1 또는 다자간 연석회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에서 `국민께 드리는 김동연의 지부상소(持斧上疏)`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을 구하기 위해, 국가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의제를 만들기 위해 만나자”라며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청년 문제, 권력 구조 대개혁을 위한 개헌을 포함하는 1대1 또는 다자간 연석회의를 촉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에 정치적 계산은 접어 두자.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당장 만나서 해결책을 찾자”며 “대통령선거 국면에 위기 극복 대안이나 미래비전은 보이지 않고 상대 후보의 치부 들추기,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말 개탄스럽다.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하루 살기도 힘겨워 거리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나라를 더 걱정한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세상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고 있는 청년들이 나라를 더 걱정한다”며 “조건 없이 만나자. 허심탄회하게 국민 앞에서 얘기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두 후보가 원하는 어떠한 주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뜻이 맞다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강고한 양강 구도 현실 문제를 무시할 순 없기에 일단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에 제안한 것”이라며 “만약 다른 후보들이 이와 같은 취지에 공감하면 충분히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타후보들을 제외한 양자 TV토론을 추진 중인 것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양당 후보가 자기들끼리 토론을 한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깊은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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