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분기 실적 첫 1000억 돌파

  • 등록 2017-04-26 오전 9:41:16

    수정 2017-04-26 오전 9:41:1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전자결제 1위 업체 KG이니시스(035600)가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KG이니시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4억원으로 25.7%,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39.5% 늘어났다. 거래액도 4조5122억원으로 전년동기(3조 5500억) 대비 27% 증가했다.

KG이니시스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SI사업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래규모가 증가하고 중소형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실적도 대폭 성장하며 다양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PG솔루션구축(SI)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가 함께 참여한 러시아·카자흐스탄 PG시스템구축을 상반기 중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롯데멤버스, K뱅크 등 자체 PG를 구축하려는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해외진출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권오흠 KG이니시스 대표는 “SI사업은 단순히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1회성이 아닌 PG서비스 계약과 유지보수 계약 체결 등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확장하고 있다”며 “단순히 시장성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본질사업 강화와 함께, VAN시장과 해외진출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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