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최선호 종목으로 ‘코스트코’ 선정 (영상)

[美특징주] “생각보다 잘했다” 베스트바이, 3분기 실적 선방에 급등
달러트리, 깜짝실적에도 주가 급락...‘향후 수익성 우려’
BofA “코스트코, 점유율 확대 및 회원비 인상 가능성”
  • 등록 2022-11-23 오전 10:56:39

    수정 2022-11-23 오전 10:56:3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9월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재돌파했다. 오는 24일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다. 이날은 베스트바이, 아베크롬비 등 소매 기업들이 잇따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또 인플레이션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2년물 및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날 지수 상승은 매크로 뉴스 부족 및 거래 감소 속에서 나타난 결과일뿐”이라며 “아직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의 길은 더 험난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내년 증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가는 “내년 S&P500기업의 이익성장률이 ‘제로’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36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의 긴축은 5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경기 연착륙을 전망하지만 경착륙시 31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금리위험이 낮은 의료, 필수소비재, 에너지 섹터등을 중심으로 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 주식 전략 책임가는 “이전과 다른 경기 침체에 직면하면서 시장은 더 많은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내년 S&P500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내년 3분기 경기침체 종료가 예상된다”며 “상반기가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내년말 S&P500 지수 목표치로는 4000선을 제시했고 비중확대 섹터로 에너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금융 등을 꼽았다.

이날의 특징주는 아래와 같다.

베스트바이(BBY, 79.88 ▲12.78%)

미국 최대 가전 제품 판매 기업 베스트바이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날 베스트바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1.1% 감소한 105억9000만달러를, EPS는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03억2000만달러, 1.03달러를 웃돈 성과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고가의 의류나 가전제품 소비를 줄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다. 또 재고 규모가 전년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재고 우려도 완화됐다. 베스트바이 측은 “고가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베스트바이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달러트리 (DLTR, 152.37 ▼7.79%)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트리 주가가 8% 가까운 급락으로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달러트리는 3분기 매출액이 6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68억4000만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EPS는 1.2달러로 예상 1.18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달러트리는 앞서 제시했던 연간 EPS전망치 7.1~7.4달러를 유지했지만 전망치 밴드내 하단부 가능성을 언급했다.

달러트리는 “마진 높은 내구재보다 마진 낮은 소비재로 고객들의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과 맞물려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트코(COST, 531.95 ▲1.64%)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체인 코스트코 주가가 1.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코스트코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US1 목록에 코스트코를 새롭게 편입했다. US1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운영하는 최고의 장기 투자 아이디어 리스트로, 장기투자 유망주 목록인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식품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코스트코로의 고객 유인이 강화,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년쯤 회비 인상 가능성이 커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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