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美 고용지표 앞두고 `혼조`

日증시, 美 고용지표 부진 전망에 내림세..닛케이 0.1%↓
中증시, 부양책 기대 지속..상하이 0.9%↑
대만, 본토 증시 투자 전망 불구 하락..가권 0.7%↓
  • 등록 2008-12-05 오후 4:29:12

    수정 2008-12-05 오후 4:29:12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20년래 최악의 고용지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들의 위기 역시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증시는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속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7917.51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0.36% 떨어진 786.02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 공포가 불거지며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미쓰비시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은 3~6%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제약주와 자동차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추가이제약은 8% 이상 밀렸고 타케다와 다이치산쿄 등도 약세였다. 도요타, 혼다자동차는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치바긴 애셋 매니지먼트의 푸지오 안도 선임 이사는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며 "미국의 저조한 고용지표와 자동차업체들의 불확실한 전망이 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이틀째 2000선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6% 오른 2018.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 2.21% 상승한 118.34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자 신탁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는 소식에 차이나반케, 보리부동산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각 은행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하이퉁 증권의 장원후이 애널리스트는 "증시 흐름이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견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 0.7% 떨어진 4225.07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2주래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 행정원은 중국 기관투자가들이 주식과 선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지만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홍콩 증시는 본토 증시 영향으로 강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11분 현재 항셍 지수는 1.97% 오른 1만3776.1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 1.91% 상승한 7365.18을 기록 중이다.

본토에서의 경기부양책 수혜 전망에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는 오름세를, 인도 증시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 VN 지수 2.89% 떨어진 299.68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 1.48% 오른 1667.94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센섹스 지수 1.27% 밀린 9112.6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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