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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남혐 포스터' 논란에 사과…불매 운동 분위기도

SNS 올린 '감성 캠핑 이벤트' 포스터 연달아 '남혐' 지적
회사 측 "고객 불편 여지 있어 수정…철저히 모니터링"
"오해 아닌 의도적 행태" vs "男에 굴복"…불매 분위기
  • 등록 2021-05-02 오후 4:17:24

    수정 2021-05-02 오후 4:17:2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S25가 ‘남혐 포스터’ 논란에 사과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거론될 정도로 여파가 커지는 모습이다.

(사진=GS25 공식 인스타그램)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성 캠핑 이벤트 이미지에 대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회사 측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캠핑용 식품을 중심으로 기획한 이벤트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들께 불편을 드릴 여지가 있는 이미지라고 판단해 즉시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논란이 되는 영어 문구는 포털 사이트 번역 결과를 바탕으로 표기했다”며 “이미지 또한 검증된 유료 사이트에서 ‘힐링 캠핑’, ‘캠핑’ 이 키워드인 디자인 소스를 바탕으로 제작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문은 이번 사태에 따른 두 번째 사과문이다. 첫 사과문에서는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수정해 게시했다”고 썼지만 단순 오해가 아닌 의도적인 행위였다는 비판이 일자 이 문구를 삭제했다.

GS25의 ‘감성 캠핑 필수템 받고 캠핑 가자’ 포스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GS25는 ‘감성 캠핑 필수템 받고 캠핑 가자’라는 이벤트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SNS에 올렸는데, 디자인 중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에 사용되는 손 모양이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포스터에는 영어로 감성 캠핑 필수 아이템이라는 뜻의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이라는 표현도 적시했다. 끝의 글자들만 떼 놓고 보면 al-g-e-m으로, 거꾸로 읽으면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의미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판이 일자 GS25는 포스터를 수정해 올렸는데, 하단에 초승달과 별 3개 모양이 그려졌다. 이는 한 대학교의 여성주의 학회 마크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남성 혐오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GS25는 결국 손 모양과 달·별 모양이 없는 포스터로 수정했지만 항의 글이 잇따르지 결국 이를 삭제했다.

이번 사태로 GS25에 대한 불매 분위기까지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회사 측의 의도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불매를 선언하고 있다. 또 다른 쪽에서는 끼워 맞추기식 해석에 포스터를 삭제한 것은 남성들에게 굴복한 것이라는 논리로 불매에 나서겠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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