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윤현지, 4강서 세계 1위 말롱가에 패배…동메달 결정전행

  • 등록 2021-07-29 오후 5:43:29

    수정 2021-07-29 오후 5:43:29

윤현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도 대표팀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세계랭킹 23위)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현지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프랑스의 마들렌 말롱가를 상대로 반칙패를 기록했다.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경기 시작 후 58초 만에 장외로 나가 지도(반칙) 한 장을 받은 윤현지는 1분 21초에 바지 다리 잡기로 두 번째 지도를 기록했다. 그리고 2분 23초에 장외로 나갔다는 판정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아쉽게 졌다.

윤현지는 이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격파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16강에서 세계랭킹 7위 나탈리 파월(영국)을 허벅다리 감아치기와 배대뒤치기로 절반 두 개를 묶어 한판승을 거뒀다. 8강전에선 세계랭킹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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