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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km' 투심 위력 물오른 최원태, 에이스 모드 본격 가동

  • 등록 2020-06-05 오후 9:59:23

    수정 2020-06-05 오후 9:59:23

5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키움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주무기 투심의 위력을 뽐내며 물오른 LG 트윈스 타선을 잠재웠다.

최원태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4개를 빼앗고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다. 키움은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6-3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최원태의 주무기인 투심이 빛을 발했다. 이날 최원태는 전체 투구수 92개 가운데 딱 절반인 46개의 투심을 던졌다. 간간히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던졌지만 주된 승부구는 투심이었다.

LG 타선은 최원태의 투심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최원태가 잡은 아웃카운트 21개 가운데 11개가 내야 땅볼이었다. 최원태가 의도한 대로 LG 타자들이 걸려들었다. 최고 구속이 149km, 평균 구속이 145km에 이르는 등 공의 힘이 방망이를 압도했다.

최원태로선 4회초 LG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투런 홈런을 내준 것이 옥에 티였다. 바깥쪽으로 코너워크가 잘 이뤄진 144km짜리 투심이었는데 라모스가 힘으로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날 최원태가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최원태는 이날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145km 이상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원태는 “오늘 투심 위주로 갔는데 포수 박동원 형이랑 서로 말을 많이 한 것이 멘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오늘 잘 맞은 타구도 있었는데 수비 정면으로 가는 등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은 길고 하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독님께서 눈을 마주칠때마다 ‘웃으면서 자신있게 버텨라’고 얘기해주신다”며 “그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편해져 더 자신있게 던지는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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