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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文이 먼저 인사해 응대했을 뿐…정상회담 계획 없다"

日스가, 文 대면 후 강제징용·위안부 해결책 제시 촉구
"국가 간 약속 안 지켜져…한미일 3자 대면은 없을 것"
文 대면에도 의미 안 둬 "인사하러 와서 인사했다"
  • 등록 2021-06-14 오전 10:39:44

    수정 2021-06-14 오전 10:39:44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AFP)
[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먼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전날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뒤 동행 기자단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한국을 염두에 두고 “국가 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정상회담을 할) 환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한국 측의 움직임 탓에 한일 문제 해결이 요원해지고 있다. 한국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해 문제를 확실히 정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일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일본에 납득할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한·미·일 3자대면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스가 총리는 전날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면한 일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그는 “(G7 정상회의 기간 중 문 대통령이) 인사하러 와서 나도 실례가 되지 않게 인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바비큐(만찬) 때도 인사하러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일 대면은 예정에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한미일 3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자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중국과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이번 G7 회의 기간에 미국의 중재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일 정상은 12일 회의장에서 짧은 인사를 나누고, 같은 날 만찬장에서도 1분가량 대면했을 뿐, 공식 혹은 약식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작이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다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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