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외 2만8000개에 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관련 기업들이 아이지에이웍스가 제공하는 고도화된 플랫폼들을 이용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광고와 마케팅 전반의 의사결정부터 기획과 실행, 운영 등 매출과 비즈니스의 직접적인 성장에 활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신세계, 신한은행,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KT, 쿠팡 등 고객사들도 탄탄하다.
지난 2006년 설립한 이후 16년이 지난 현재 연간 40조원의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4300만명 규모의 디지털 고객 프로파일을 분석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기준 1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502명의 고용도 이뤄냈다. 결국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데이터 부문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아이지에이웍스를 비롯해 총 5곳이 늘었다. 반기 최다 실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유니콘기업은 총 23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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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새롭게 추가된 국내 유니콘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O2O 서비스)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총 5개 사다.
중기부는 “금리인상 등에 따른 전세계적 기업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개 사가 새롭게 집계된데 이어, 올해 상반기 5개 사가 추가로 나온 것은 국내 벤처 생태계가 일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이 지난해 말 71개에서 36개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새로 탄생한 유니콘 기업 수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벤처 강국으로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이어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벤처 투자 과정은 3~6개월가량 진행하므로 이번 유니콘 기업 집계는 성과가 좋았던 1분기 벤처 투자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벤처 투자 증가세 완화나 시장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연간으로 볼 때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유니콘 기업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새롭게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곳은 총 7개 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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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은 상반기 유니콘 통계 발표에 맞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선 아이지에이웍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 등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아이지에이웍스에 최초 투자한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 아이지에이웍스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부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유니콘의 탄생은 혁신성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창업하고 어려운 환경에도 벤처캐피탈이 기업을 발굴해 과감히 투자하는 생태계가 마련돼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유니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도록 신기술 창업 촉진, 스타트업 글로벌화, 그리고 민간 투자금 유입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지에이웍스가 글로벌 유니콘으로 자리매김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롤모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