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UN 산하 원자력 분야 전문 독립기구"

민주당 의원 "IAEA, UN 산하 아냐" 주장 반박 차원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정점, 분석기간 4일 이내로 단축
"해양 긴급조사 시행 후 1달 이내 결과 발표할 것"
  • 등록 2023-07-11 오전 11:18:11

    수정 2023-07-11 오전 11:18:11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위에 대해 11일 “IAEA는 UN 산하에 있는 원자력 분야 전문 독립기구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IAEA가 업무 수행에 있어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UN 체계 주요 일원으로 UN총회에 대한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KBS에 출연해 IAEA는 UN 산하기구가 아니라 원전 국가들이 분담금을 내서 운영하는 기구라고 주장했는데, 박 차장의 말은 이에 대해 반박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우리 해역에 기존 정밀조사 정점에 더해 분석기간이 4일 이내인 긴급조사정점 108개를 추가한다. 조사 시작으로부터 1달 이내 108개 정점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994년부터, 해수부는 2015년부터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해양방사능을 조사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수부 52개, 원안위 40개 정점으로 총 92개 정점을 조사했는데 해수부는 긴급조사정점 108개를 추가해 총 200개 정점에서 해양방사능을 조사할 계획이다.

긴급조사 정점 108개에는 기존 정밀조사가 아니라 신속분석법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1개 시료 기준으로 분석 시간이 길게는 24일까지 소요되고, 92개 정점의 시료에 대한 분석결과는 채취 후 최소 2개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도출됐다. 정부는 긴급조사 정점에서의 분석기간을 4일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조사가 시작된 뒤 1달 이내 108개 정점에서의 안전성을 모두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신속하게 긴급조사정점을 확대해 조사를 준비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7건(올해 누적 4962건)으로 전부 ‘적합’으로 나타났다.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7건(올해 누적 2728건)으로 전부 적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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