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판매량 1만2천대 육박‥30~40대가 주로 사"

현대차 "매일 530대씩 팔려‥구형보다 세배 빨라"
"BMW5 능가하는 주행성능‥젊은 층 구매 늘어"
  • 등록 2013-12-17 오후 1:43:47

    수정 2013-12-17 오후 4:16:08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 20일 만에 1만2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특히 30~40대 고소득 전문직이 주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상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는 17일 전남 영암 FI 경기장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달 26일 출시된 이후 지난 16일까지 약 1만1300대가 팔렸다. 하루 평균 530대씩 판매돼 이날까지 포함하면 1만2000대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세대 제네시스가 하루 210대씩 팔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모델보다 약 3배 가까이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 구형 제네시스가 계약 1만대를 넘어서는 데 18일이 걸렸지만 신형 제네시스는 이 기록을 6일이나 단축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주로 30~40대 고소득 전문직이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전문직이 주로 이용하는 리스나 렌트 판매 비중이 33.5%, 개인 판매 비중은 41.5%, 대기업 임원이 주로 이용하는 법인계약이 25% 수준이다. 구형(개인 51.9%, 법인 21.9%, 리스나 렌트 26.2%)과 견줘서는 개인 판매 비중이 다소 줄었고, 리스나 렌트, 법인 판매 비중이 큰 폭으로 커졌다. 이미 삼성이나 LG, CJ, SK를 포함해 주요 대기업 임원 차량으로 200대 이상 계약됐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끈 것도 제네시스 판매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신형 제네시스 계약자 가운데 30~40대가 절반(48%) 가까이 차지, 종전 모델보다 판매 비중이 약 6%포인트 높아졌다. 아울러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된 4륜 구동 옵션인 H트랙(HTRAC)을 선택한 비율도 70%를 넘었다. 안전을 중시하는 고위 임원용 차량 판매가 많은 데다 눈이 자주 오는 겨울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인기를 끌면서 고급세단시장에서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난달 BMW5 시리즈 판매량은 1~10월 판매량 대비 26% 급감했다. 벤츠 E클래스는 14%, 아우디 A6도 3%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측은 신형 제네시스가 나오면서 독일 3사 판매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 46년의 기술을 총 집약한 작품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선언한 것”이라며 “강건한 차제와 BMW5 시리즈를 능가하는 주행성능으로 국내 고객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라며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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