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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창구서 종이서류 사라진다

모든 업무 디지털 서류로 작성
  • 등록 2020-03-08 오후 6:22:03

    수정 2020-03-08 오후 6:28:1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리은행 모든 창구에서 종이서류가 사라진다. 우리은행은 9일부터 전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대출 신청이나 연장, 펀드 가입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전자문서 형태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종이 서류 대신에 각 창구에 지급된 태블릿PC 단말기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화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 중에서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은행으로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도 아끼는 ‘일석이조’다. 종이 서류를 디지털화하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문서시스템을 100% 적용하면 모든 영업점의 마감 시간이 지금보다 20분가량 단축될 수 있다는 게 우리은행 계산이다. 예금과 대출관련 종이서류를 전자문서로 대신해도 연간 최소 200억~400억원의 관련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은행권은 추산한다. 고객 입장에서도 반복적이거나 불필요한 서류작성 부담도 줄이고 불완전판매 위험도 낮출 수 있다.

금융권에 주 52시간제가 정착하면서 종이의 전자문서 대체 바람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실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은행권은 일선 영업점에 디지털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예금 대출 펀드 신탁 외환 등 300여 종의 문서를 전자서식화했다.

은행권의 대표적인 종이서류인 종이통장의 경우에도 금융감독원이 나서 올해 8월 이후에는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만 종이통장을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카드업계 역시 발행이 의무화한 종이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대체 중이다. 신용카드 업계들이 모인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부터 종이 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에게만 발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금융권의 전자문서화 바람이 고령층을 포함한 금융 소외계층에게 불편을 가중할 수 있다는 지적은 풀어야 할 숙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종이 서류가 사라지는 대신 창구 직원들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응대하도록 실무적인 교육을 끝냈다”라며 “전자문서화를 통해 아낀 비용이나 시간을 소비자에게 돌리면 금융권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윈윈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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