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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사회는 지난 17일 배터리 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할해 100% 자회사(LG에너지솔루션)로 만드는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다음달 5일 주주총회 권리행사 주주 결정과 같은 달 30일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이어 12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리포트를 발간한 하이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은 모두 배터리 사업부의 분사를 결정한 LG화학에 대해 현 시점이 투자 적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LG화학의 신설법인이 향후 IPO까지 완료되는 데 걸리는 시간 1년인 것도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라며 “지금부터 1년 정도면 현재 배터리 경쟁업체인 CATL 대비 높은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을 기간인데, 그 안에 배터리 신설법인이 상장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밸류에이션은 모두 LG화학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LG화학 주가는 물적분할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 이틀간 11.2% 하락했으나 이를 동사에 대한 매수 기회로 삼기를 권고한다”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동사의 전지사업부문이 100% 연결 자회사가 될 것이기에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 펀더멘털에 변경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화학의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조784억원, 2조5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57%, 128.95%씩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