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롤스로이스서 세계 최초 '양산 적합성' 승인 자격 획득

파트너사 가운데 최고인 1등급 받아
권한 위임으로 품질 수준 자체 검증·승인
  • 등록 2021-01-19 오전 9:40:11

    수정 2021-01-19 오후 9:28: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 롤스로이스(Rolls-Royce)로부터 세계 최초 양산 적합성 자체 검토 및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파트너사 가운데 최고인 1등급을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 개발한 항공엔진 부품을 본격 양산·공급하기 전, 요구되는 품질 수준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절차(PPAP)를 롤스로이스로부터 위임받아 자체 진행할 수 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뿐 아니라 베트남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3차원검사기를 통해 엔진부품의 정밀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워릭 매튜(Warrick Matthews) 롤스로이스 구매총괄 부사장은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여준 성공적 납품 성과와 무결점 품질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장(상무)은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 권한을 위임한 것은 전 세계 파트너사 수백개 가운데 최초”라며 “40여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품질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준의 품질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공기 엔진 부품은 1400도 이상 고열을 견뎌야 하는 니켈, 티타늄 등 난삭 소재를 정밀 가공해야 하고 제품에 따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 단위 오차까지 관리해야 하는 등 최첨단 기술력과 품질관리가 필수”라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1984년부터 군수엔진 정비사업과 창 정비 등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롤스로이스의 최첨단 민항기 엔진 트렌트(Trent)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엔진에 장착하는 케이스와 모듈 등을 제작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2018년엔 롤스로이스의 최고 파트너상(Best Supplier Award)을 받은 데 이어 2019년 10억달러(1조2000억여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로서 위상을 다졌다.

이뿐 아니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P&W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을 체결한 이후 GE와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엔진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세계 항공엔진 시장에서 일류 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항공기 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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