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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은행 실명계좌 발급 무산…오늘 원화마켓 폐쇄

은행서 "신고 기한 내 발급 어렵다" 통보받아
오후 4시 원화마켓 종료, 코인마켓으로 전환
이날 코인간 거래소 사업자 신고 예정
  • 등록 2021-09-24 오후 12:53:49

    수정 2021-09-24 오후 1:12:4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원화마켓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4일 밝혔다. 막판까지 은행 실명계좌 확보를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이다.

고팍스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까지 협의 중이었던 은행으로부터 실명 계좌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부득이하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원화마켓을 종료하고 코인 마켓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고팍스 공지사항 캡처


고팍스는 해당 은행이 제공한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인서’ 초안을 공개하며 지난주 발급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돼 금융위원회에 사전 접수까지 했지만, 이날 오전 신고 기한 내 발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신고 마감일인 오늘 실명계좌 없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낼 계획이다. 고팍스처럼 실명계좌 없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만 가진 거래소는 원화마켓은 운영할 수 없으며, 코인 간 거래만 할 수 있다.

고팍스는 이날 오후 4시 원화마켓을 종료하는 동시에 비트코인 마켓을 오픈한다. 고팍스 측은 “원화마켓 종료로 인한 일부 가상자산의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에 각별히 유의하며, 타 거래소 가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거래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GOFi)’는 원화마켓 종료와 무관하게 계속 제공된다.

고팍스를 비롯해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 막판까지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협의를 벌여온 거래소들이 모두 ‘실패’하면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유예기간이 지난 오는 25일부터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실명계좌를 확보해 신고한 이 네 곳만이 원화마켓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비트는 현재 사업자 신고가 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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