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번 주 중 소형 전기차(상품명 ‘EV Z(제타)’) 출시를 앞둔 반도체 장비업체
쎄미시스코(136510)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쎄미시스코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20원(29.89%)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오는 17일 2인승 전기차 모델 ‘EV Z(제타)’를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EV 제타는 길이 2.82m, 너비 1.53m, 높이 1.52m인 경형 전기차다. 2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234㎞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출시가 기준 2750만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1380만~1630만원(수도권 및 6대 광역시 기준)에 살 수 있다.
2000년 설립된 쎄미시스코는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1년 코스닥 상장했고 2016년 전기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8년 국내 중소기업 중 최초로 초소형 전기자동차 ‘D2’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