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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전통 약재의 임상 3상 규정을 승인했다.
아르테미시아는 쑥의 일종으로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인다. 중국에서도 1970년대 말라리아 치료법을 찾던 중 아르테미시아의 효능을 발견한 바 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음료나 주류에도 쓰인다.
이후 5개월 만에 WHO는 아르테미시아의 효능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프로스퍼 투무시메 WHO 아프리카 지역 본부장은 “코로나19 발병은 에볼라와 마찬가지로 보건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히 도입할 필요성을 부각했다. 여기에는 전통 약재도 포함된다”며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WHO는 약재 임상시험 데이터를 관리하고 안전성을 감시하는 위원회를 설립하기 위한 헌장과 운영 세칙도 함께 승인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아르테미시아의 안전성과 효능, 품질관리가 입증되면 WHO는 현지에서 대규모 생산을 권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