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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권순일 전 대법관과 법조기자 출신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관계를 근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부장판사 출신 전주혜 의원은 “김씨와 친분이 있었던 권 전 대법관이 ‘성남의뜰’ 존재를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김씨가 화천대유 관계인인 것도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며 “이해관계인인 김씨가 이 지사 전원합의체 심리 당시 4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출입한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은 “권 전 대법관은 9월 퇴임 후 10월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했고, 이후에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돼 법률 자문 명목으로 월 1500만원씩을 받았다”며 “사후수뢰죄 가능성이 높지 않나”고 질의했다.
김남국 의원은 윤 전 총장 장모인 최모씨의 보석 조건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남양주 화도읍 거주지로 주거가 제한돼 있고 참고인과 증인을 접촉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최씨가 남양주와 양평을 왔다갔다 하며 잠실에 있는 친목계도 출석하는 등 보석조건을 자주 위반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