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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는 10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대중이 몰려오는 것이 들린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투자금이 유입돼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것이다.
앞서 2013년 당시 포트리스 CIO였던 노보그라츠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그는 자신의 돈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갤럭시디지털에셋펀드에 투자했으며 오는 1월까지 다른 자산가와 헤지펀드 매니저에게 지원을 받아 3억5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채울 계획이다. 갤럭시디지털에셋펀드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2002년 포트리스에 합류한 노보그라츠는 골드만삭스에서 11년 동안 일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투자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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