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슈테판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 시간에 맞춰 기자들이 기다리는 2층에 도착하기 위해 신속하게 계단을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가 기자회견을 짧게 가진 데 대해선 “마크롱 대통령과의 오찬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였다”며 “(취재진이) 특별히 보도하거나 어림짐작할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세 차례나 몸을 떠는 증상을 보여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그는 지난달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영접하는 행사 도중 온몸을 떠는 증상을 보였다. 또 지난달 27일 법무장관 퇴임식장과 지난 10일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에 대한 영접 행사에서도 같은 증상을 보인 바 있다.
해당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탈수 증세 때문”이라며 “아직 (증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