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호텔 '힐튼 가든 인' 국내 첫 상륙…올여름 오픈 예정

208개 객실 규모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
  • 등록 2021-04-06 오전 10:50:24

    수정 2021-04-06 오후 9:36:4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미국계 힐튼 체인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힐튼 가든 인’이 이르면 올여름 국내 문을 연다.

6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4성급 호텔인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가칭)이 오픈할 예정이다. 208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미팅룸을 갖추게 된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3성급 도심형 비즈니스호텔인 ‘페이토 강남’과 인접해 있다.

현재 국내 소재 힐튼 호텔은 힐튼 부산, 콘래드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힐튼 경주 등 4개다. 힐튼 가든 인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튼그룹 호텔 브랜드다.

힐튼 가든 인은 ‘심플리 온 언아더 레벨(Simply on Another Level)’이란 슬로건에 따라 지난 2019년 12월 말 기준 49개 나라에서 862개 호텔, 12만6000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론칭을 발표(2022년 12월 오픈 목표)한 데 이어 올해 한국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힐튼그룹이 한국의 첫 비즈니스호텔 입지를 서울 강남으로 선택한 건 비즈니스와 쇼핑,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주요 거점이기 때문이다. 강남에는 코엑스 등 주요 비즈니스 센터가 밀집해 있으며 대형백화점, 예술의전당 등이 즐비하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도 잘 알려져있다.

한 호텔리어는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힐튼 월드와이드 인터내셔널이 직영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러 부문에서 경력직 직원을 모집했는데 모두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호텔리어는 “코로나19에 끝내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호텔들이 속출하는 터라 더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힐튼 가든 인 교토 조감도. (사진=힐튼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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