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대호 발언 다른 선거에 영향..단호하게 처벌"

김종인, 총선 D-7 기자회견
"대통령 임기말 與 이긴 건 한 번뿐"
"통합당 확실한 과반 차지"
박형준 "여론조사 의미 없어..그 이상 나올 것"
  • 등록 2020-04-08 오전 10:04:01

    수정 2020-04-08 오전 10:04:0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김나경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대호 전 서울 관악갑 후보에 대해 “다른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대다수 후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단호한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윤리위원회를 열어 그를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4·15 총선 D-7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말”이라며 “첫날 말실수를 해서 그래도 그건 한 번 참고 보자고 생각을 했는데 다음날 또 실수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지난 6일 “60·70대와 깨어 있는 50대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다”며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 7일에도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이가 들면 누구나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과거의 선거를 돌이켜봤을 때 (대통령) 임기 말에 실시된 총선이 6번 있었다”면서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며 승리를 예측했다. 그는 “지금의 사태는 과거의 여당들이 총선을 맞이해서 선거를 치른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면서 “그렇기에 통합당이 이번에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 사태’로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은 상처를 입었다”며 “여당은 맹목적으로 거수기 역할만 했다. 여당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해서 대통령과 협의를 했다면 그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초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윤 총장에 대한 찬양을 하기도 했다”면서 “그러고선 조 전 장관을 임명했는데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면서도 임명을 헀다. 여기서 여당의 역할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리더십이라는 것은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를 파악해 해결하는 역량을 갖춤으로서 확립하는 것”이라며 “그런 리더십 자체가 부서졌다”고 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은 “의석수는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 우리가 언급하는게 큰 의미가 없지만 목표치는 130석 이상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지금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다”며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막말 논란 등 악재에 대해선 “언론에서 그걸 자꾸 악재로 생각한다”며 “유권자들의 판단이 작은 걸로 결정할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대단히 큰틀에서 생각하고 결정하실 것”이라며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채점을하는 선거고. 그 이후 대한민국이 과연 기존의 정책기조를 가지고 가도 무방하냐, 하는데 대해 안 된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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