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엔드 최신공연 2편, 국립극장서 영상으로 즐긴다

내달 17~27일 'NTOK Live+'
'로미오와 줄리엣' '엉클바냐'
코로나19로 제작된 '공연영화'
  • 등록 2022-01-18 오전 11:13:37

    수정 2022-01-18 오후 1:18:0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공연영상을 소개하는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오는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국립극장 2월 ‘NTOK Live+’ 포스터(사진=국립극장)
이번 시즌부터 국립극장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NTOK Live+’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를 비롯해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e Live),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등 해외 공연영상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작 2편을 선보인다.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영화 프로덕션 NT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트래펄가 릴리징이 배급하는 ‘엉클 바냐’다. 두 작품 모두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된 시기에 문을 닫은 극장에서 만든 작품이다. 실황을 촬영한 기존 공연영상과 달리 영상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돼 더 정교한 카메라 움직임과 연출로 차별화된 영상미를 보여준다.

‘로미오와 줄리엣’(2월 17~20일)은 2020년 사이먼 고드윈이 연출을 맡아 공연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작품을 영화로 제작했다. 영국 국립극장에서 17일간 촬영한 작품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장대한 비극을 90분으로 압축해 풀어낸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찰스 왕세자 역으로 각종 연기상을 휩쓴 조시 오코너가 로미오를 연기하며, 배우 겸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제시 버클리가 줄리엣 역을 맡았다

‘엉클 바냐’(2월 24~27일)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 영국에서 공연 프로덕션을 영화로 제작한 최초의 사례다. 2020년 1월 해럴드 핀터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엉클 바냐’는 코너 맥퍼슨의 각색과 이언 릭슨의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공연 시작 두 달 만에 코로나19로 중단됐고, 작품을 제작한 소니아 프리드먼 프로덕션이 앤젤리카 필름과 함께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 비밀 상담소’로 얼굴을 알린 에이미 루 우드가 소냐 역을 맡았으며, 영화 ‘해리포터’ 속 도비 목소리의 주인공 토비 존스가 바냐 역을, 리차드 아미티지가 아스트로프 역을 맡았다.

국립극장 ‘NTOK Live+’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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