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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노터스는 최근 한 달 동안 150% 상승했다. 지난달 3만60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는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9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노터스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무상증자가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노터스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무상증자 여력이 충분하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매년 갱신해왔다.
앞서 노터스는 지난해 12월 돌연 HLB에 지분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HLB(028300)는 재무적 투자자(FI)와 962억원 규모의 노터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노터스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협력해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이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노터스 관계자는 “노터스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확실한 수익성과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700만주 수준의 적은 유통주식수로 인해 거래 유동성이 제한돼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종목에 편입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결국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