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2위…中 CATL 선두 유지

SNE리서치 상반기 실적 분석
국내 3사 통합 점유율 28.6%
  • 등록 2023-09-21 오전 10:56:12

    수정 2023-09-21 오전 10:56:1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중국 CATL은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432기가와트시(GWh), 이차전지 시장 규모(배터리 팩 기준)는 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CATL은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29%, 33%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기준 16%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SK온과 삼성SDI(006400)가 각각 8%, 7%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71.5GWh(16.5%) 2위를 기록했고 이어 SK온 30.2%GWh(7.0%), 삼성SDI 21.9GWh(5.1%) 등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파나소닉의 경우 주요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향 배터리 공급 비중이 높은 구조를 갖고 있어 매출액 기준 4%, 출하량 기준 5% 시장 점유율로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 또한 둔화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전기차로의 전환 트렌드에 의해 전기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출하량 기준으로 배터리 톱 10 업체 비중이 88%로 상당히 높다”며 “중장기적으로도 크게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업체 간 중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매출 및 출하량 순위.(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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