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과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외 진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식음료 △화장품 △생활용품 등 중소 제조기업 151개사가 신청했으며 1차 서류 심사에 통과된 51개사가 이번 상담회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
해외 진출 상담회는 GS리테일에서 수출입을 담당하는 현직 상품기획자(MD)와 제조기업간 일대일 대면 상담으로 진행된다.
GS리테일은 상담을 통해 상품성과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제조기업을 최종 선정해 하반기 해외 5개 국가(몽골, 베트남, 홍콩, 필리핀, 대만)에서 열리는 현지 팝업스토어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팝업스토어 이후 소비자 반응이 높은 상품의 경우 현지 수출로 지속 이어질 수 있다.
GS리테일과 무역협회는 중소 제조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해외 진출 상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6개사가 해외 진출 상담회 이후 7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2년 5개사는 3억1400만원, 2023년 12개사는 4억3600만 원을 달성했다. 해외 수출액이 해마다 4.4배, 1.4배로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매출 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우수한 제조기업의 성장과 K브랜드 상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매년 해외 진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GS리테일이 진출한 해외 현지 매장과 다양한 판로를 활용해 동반성장 및 성과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2021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획득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수출 역량 우수 기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과 중소·중견 기업 상품 수출 비중 20%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지정 기회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