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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 생존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상금랭킹 60~80위권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대회 종료 기준 상금랭킹 70위 이내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올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상금랭킹 70위 밖으로 밀려난 선수들은 최종전이 아닌 시드순위전에서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를 노리게 됐다.
박수빈은 올 시즌 최종전에서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박수빈이 다음 대회에서 상금랭킹을 6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시드전을 거치지 않고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게 된다. 박수빈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정규투어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라는 생각으로 집중한 게 좋은 성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 최종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며 “최종전에서도 이번 대회처럼 편안하게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이세희(24)와 김현수(29), 최혜용(31) 등은 상금랭킹 70위 밖으로 밀려나며 시드순위전으로 가게 됐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 의사를 밝혔던 홍란(36)은 1오버파 217타 공동 52위로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