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라인, 모바일게임 포털되나

애니팡 열풍속 모바일게임 영향력 쑥쑥
소셜플랫폼 제치고 주력 플랫폼 될 수도
  • 등록 2012-09-26 오후 2:00:00

    수정 2012-09-26 오후 2:00:0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최근의 ‘애니팡’ 열풍이 모바일게임 플랫폼 주도권이 기존 개별 게임사에서 모바일메신저로 넘어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가 개발한 애니팡은 지난 7월말 카카오톡 게임하기 출시 뒤 두 달이 지난 현재 가입자 1200만명이 넘는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형 게임사의 게임들도 카카오톡 입점과 인기를 크게 얻어가고 있다. 파티스튜디오의 ‘아이러브커피’와 블루윈드의 ‘가로세로낱말맞추기’ 등 7개의 게임이 구글플레이의 인기 무료 애플리케이션 10위 안에 올랐다.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톡이나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게임이 입점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카카오톡이나 라인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모바일게임 플랫폼 주도권도 각 게임사에서 모바일메신저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그간 모바일게임은 게임 회사가 독자적으로 만든 게임 소셜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됐다. 컴투스(078340)의 ‘허브’ 게임빌(063080)의 ‘서클’ 등이 대표적이다. 컴투스 허브는 개설된 지 1년도 안된 지난 7월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게임빌 서클은 현재 전세계 가입자수가 1억5000만명에 이르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컴투스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인기게임 ‘더비데이즈’를 올렸고, 게임빌은 라인과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톡 주주이기도 한 위메이드는 카카오톡과 라인 두곳 모두를 공략했다. CJ E&M 넷마블, 넥슨 등 대형게임사들마저도 카카오톡 입성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다음의 모바게도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과 연동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메신저는 기존 소셜플랫폼이 각 게임사의 게임들만 선보이고 게임사 회원들끼리만 소통을 할 수 있었던 ‘폐쇄형’인 반면 게임사에 관계없이 같은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하는 지인이라면 언제든 게임초대를 할 수 있다. 게임 정보를 주고받는 지인의 범위가 훨씬 넓다. 또 가입절차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에서 처음 게임하기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게임사들이 반신반의하며 게임을 입점시키려고 하지 않았지만 이제 게임사에서 먼저 카카오에 연락하는 등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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