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김부겸 지적한 이낙연 “이미지 마케팅, 인국공 도움 안돼”

1일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초청 강연서 발언
“의원 개별 해법 보다 국회 상임위 차원서 논의해야”
“장외 단편적인 말 주고받는게 바람직한가”
  • 등록 2020-07-01 오전 10:03:13

    수정 2020-07-01 오전 10:03:13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정치인들이 의견을 밝힌데에 “자기 이미지 마케팅 발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초청 강연에서 “인국공 문제는 빨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또는 합동회의를 열어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는지 접근해야 한다”며 “국회의 온전한 정상화 전에 상임위 별로 논의했으면 한다. 정식 상임위가 아니라면 우리당 의원끼리라도 상임위를 열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개별로 의견을 내거나 해법을 제시하는데 의문점을 드러냈다. 이 전 총리는 “개별 의원이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자기 이미지 마케팅을 하는 발언을 하면 해결에 도움이 될까, 그것이 국회다움일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포럼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정부와 인국공이 3년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복잡한 고려사항이 있으며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해법을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두관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인국공 논란과 관련해 의견을 내고 있는 데에 “정치인들이 장외에서 단편적인 말을 주고 받는 것이 바람직한가 의문이다”라 비판했다. 두 의원은 이 전 총리와 더불어 잠재적인 대권주자라 평가받는다.

앞서 김 의원은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의원은 “을과 을이 싸워선 안 된다”며 정규직화를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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