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미우리 "문 대통령 올림픽 기간 방일..정상회담 타진"

"한국 측 타진에 일본이 수용하는 방향"
"韓, 평창 답례로 방일…정상회담 희망"
"日, 회담 열려도 한일 관계 전진 불투명…신중한 자세"
  • 등록 2021-06-15 오전 10:49:31

    수정 2021-06-15 오전 10:49:3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AFP)
[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한국과 일본이 도쿄올림픽 기간 문재인 대통령 방일을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기간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측이 이 같은 방안을 타진했으며 일본 측이 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NNN도 “한국 정부가 도쿄올림픽 기간 중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이 어려울 경우 김부겸 총리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평창의 답례로 (도쿄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아베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례로 이번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첫 회담을 갖겠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스가 총리 취임 후 한·일 정상 간 회담은 성사된 적이 없다.

요미우리 신문은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이 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소송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회담에는 신중한 자세”라고 전했다.

이어 “만일 문 대통령의 방일로 정상 회담이 열리더라도 한일 관계에 진전이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잠정 합의한 약식 회담이 일본의 일방적인 취소로 무산된 바 있다. 일본은 15일 한국군의 동해영토 수호훈련(독도방어훈련)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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