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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100만명 넘었다…발병 9개월만

  • 등록 2020-09-28 오전 9:46:29

    수정 2020-09-28 오전 9:46:2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0만 2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접수된 이후 9개월 만이다.

일별 사망자 규모는 지난 4월17일 8513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달 들어서는 5000명에서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AFPBNews)
세계 누적 사망자는 올해 4월 10일 10만 명을 넘어섰고, 6월 28일 5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할 때까지 반년이 넘게 걸렸지만 50만 명에서 100만 명으로 불어나는데는 불과 3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의료체계가 낙후되고 양극화가 심한 인도, 중나미 등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데다 최근 유럽 등에서 재확산 조짐이 뚜렷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로나19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이 큰 겨울철을 앞두고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WHO도 확산을 막는 방역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바이러스 사망자가 2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9개월 만에 100만 명을 잃었고 앞으로 백신이 나오기까지 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가 200만 명까지 늘어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바이러스 증폭 위험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인도에서는 결국 지방선거를 강행하기로 했다.

25일 인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28일부터 북부 비하르주에서 주의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구 1억2000만명의 비하르주는 인도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열악한 곳으로 꼽혀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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