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효과?` 문재인 지지율 14.6%로 급등

  • 등록 2012-01-16 오후 3:25:27

    수정 2012-01-16 오후 6:08:3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면서 1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지난 9일 방영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하면서 `정치인 문재인`으로서 대중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문재인 이사장은 전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4.6%를 기록, 작년 8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등장할 당시 최고치(11.7%)를 기록한 후 줄곧 하락했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렸다.

둘째주 2위를 기록한 안철수 원장(25.8%)과의 지지율 격차를 18.8%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바짝 좁혔다. 안 원장은 전주(27.5%)보다 지지율이 1.7%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 1위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당내 돈봉투 논란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12월 셋째주 이후 5주 연속 안철수 원장을 앞서면서 1위를 유지했다.

안 원장과 문 이사장의 뒤를 이어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각각 4.7%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4.1%였다. 다음으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2.9%), 김문수 경기지사(2.2%),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2.1%),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1.7%), 박세일 한반도재단 이사장(1.5%), 정운찬 전 총리(1.4%)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은 1.9%포인트 상승한 53.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위원장은 2.1%포인트 하락한 36.9%로, 두 후보간 격차는 16.4%포인트로 소폭 더 벌어졌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통합당이 1.7%포인트 상승한 34.7%로, 창당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돈봉투 논란`으로 1.1%포인트 하락한 29.5%의 지지율을 기록, 4주만에 20%대로 하락했다. 두 정당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2%포인트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은 1.3%포인트 하락한 3.2%로 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2.4%), 진보신당(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2.6%로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곡동 사저 논란이 계속되고, 거기다 여당내 돈봉투 논란, 자원외교 `부풀리기` 논란이 더해지면서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6%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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