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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일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27일 tbs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총파업은) 전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렇고 본인들의 집단이기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고 같이 일하는 입장으로도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며 “명분과 정당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조합원들이 힘들다 그럴 때마다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 의료인력 좀 충원 좀 해달라는 것”이라면서 “마찬가지로 의사선생님들도 이미 힘들고, 근로시간과 노동 강도가 굉장히 높다. 특히 전공의 선생님들은 그 부분이 더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의료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거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본인들이 집단진료거부행위를 한다면 당연히 정당성이 없다”며 “전공의 근로 시간 단축으로 인한 공백은 누가 채울 건가. 논리 필연적으로 당연히 의사의 인력이 더 많아져야 된다는 거는 당연한 얘기다”라고 강조했다.
인하대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신 위원장은 총파업 이후 병원 정상가동률이 70% 이하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선 “정책을 발표를 하면서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여러 가지 차별적인 문제와 지역 불균형 해소 등을 어느 정도는 해결해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를 했어야 됐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