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출연료 떳떳하면 공개하라" vs 김어준 "나는 공직자 아냐"

"김어준 5년 간 출연료, 23억원 추정"
  • 등록 2021-04-15 오전 11:09:15

    수정 2021-04-15 오후 1:48:5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출연료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서면 논평을 내고 “김씨의 출연료는 서울시민의 세금에서 나온다”며 “서울시민은 김씨에게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그동안 회당 2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TBS 내부 규정상 라디오 진행자의 1회 출연료 상한선은 100만 원이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 씨는 TBS 내부 규정의 두 배에 달하는 돈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TBS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출연료 자료 요청에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민감한 개인 소득 정보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하며 지급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씨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이던 2016년 9월부터 TBS라디오 방송을 맡아 현재까지 1137회분의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1회 출연료가 200만 원 상당이라면, 박원순 전 시장 임기 동안만 출연료로 23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수령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날 김씨는 라디오 방송에서 “출연료는 한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주식회사 김어준’에 대해 “그 법인은 방송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설립한 것”이라며 “여차저차 해서 사업은 안 하기로 했다. 이유는 사적 영역이라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공직자도 아닌데 선을 그냥 막 넘어간다. 그 에너지로 내곡동·엘시티 같은 거 취재하시라”며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춰내야 하나. 오버들 하지 말라”고 전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김씨는 그동안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며 정부·여당에 편향된 방송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15일 오전 11시 기준 27만 2834명의 동의하며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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