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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논란' 안산, 정의선 만나 눈물 펑펑…"다리 뻗고 자"

정 회장, 경기 앞두고 안 선수 심리상태 걱정
안 선수 "회장님 전화에 울컥했다"
  • 등록 2021-08-04 오전 10:24:18

    수정 2021-08-04 오전 10:31:4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도쿄올림픽 개인전을 앞두고 페미니스트 논쟁에 휘말린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눈물을 쏟았다.

(사진=KBS1뉴스 캡처)
3일 KBS1뉴스에 따르면 안산은 시상식 후 곧바로 대한양궁협회장인 정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안산에게 “다리 뻗고 자 오늘은”이라며 “너무 고생 많았어”라 위로했다. 안 선수는 정 회장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준 뒤 눈물을 흘렸고, 정 회장은 안 선수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번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자처해 온 정 회장은 개인전을 앞두고 안 선수가 일명 ‘페미 논란’에 휩싸여 일부 누리꾼들에게 ‘남성 혐오자’라며 공격을 당하자 그의 심리 상태를 걱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안 선수의 개인전이 열린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내가 연락을 해도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며 지도자 출신의 행정가 장영술 부회장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후 정 회장은 안 선수에게 전화해 “믿고 있으니 경기를 잘 치러달라”고 격려했다.

안 선수는 “회장님께서 전화해 주신 게 갑자기 생각나서 울컥해서 조금 울었다“라며 ”회장님의 격려 말씀 덕에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장에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일부 남성 커뮤니티는 안 선수의 숏컷 헤어와 여대 출신이라는 점, 지난 특정 발언 등을 지적하며 페미니스트로 규정하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안 선수의 개인 SNS에까지 찾아가 “왜 머리를 짧게 자르냐”고 질문했고, 안 선수는 “그게 편하니까요”라 답했다.

이에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안 선수를 보호해달라는 취지의 게시물들이 쏟아졌고 SNS상에서는 안 선수를 응원하는 ‘숏컷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안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즘 논란이 공방으로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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