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독자적 기술력' 나래나노텍,車·반도체로 확장 중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로 국내외 대규모 고객사 보유
수요예측 17~18일…24~25일 청약받아 내달 8일 코스닥 상장
공모밴드 1만7500~2만500원…상장 후 유통물량 53.8% 주의
  • 등록 2022-01-17 오전 11:23:33

    수정 2022-01-17 오전 11:23: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인 나래나노텍이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17일 정좌진 나래나노텍 대표이사는 “박막코팅, 경화, 합착전문 기술기업으로 명실상부한 플렉서블 시장 최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1990년 설립된 나래나노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각종 장비를 만들고 있는 알짜 회사다. 경기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고객사만 해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중국 BOE, 일본 샤프 등을 전세계 굵직굵직한 디스플레이업체들이다.

나래나노텍은 세계 최초 액상 접착방식인 광학문자인식(OCR) 공법 장비를 개발하면서 업계에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부문에서 수주가 발생할 전망이다.

2020년 패널레벨패키징(PLP) 반도체 코팅 라인 장비를 네패스에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팹리스(Fabless)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생산 장비 승인을 받았다.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2020년 매출액은 828억원으로 2019년보다 92.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1년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45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이미 2020년 이상의 성적표를 예고하고 있다. 해외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019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였는데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에서는 67%까지 상승했다.

증권가는 공모가가 주가수익비율(PER) 10.2~12배 수준으로 아바코(083930) 비아트론(141000) 에스엔유(080000) 등의 평균 PER 16.6배보다 27.7~38.3% 가량 저렴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평가한다. 다만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53.8%에 달하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나래나노텍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력(CAPA) 확대를 위한 신공장 증축과 연구인력 확충, 장비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17~18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500~2만500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25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아 2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310만주(300만주 일반공모+10만주 우리사주조합)를 공모해 543억~636억원을 조달한다. 구주를 포함한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105만9422주로 예상 시가총액은 1935억~2267억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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