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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40년 만기 주담대 판다…삼성생명, 10일부터 판매

금리 3.82~4.95% 수준
은행 이어 보험사로 확산
  • 등록 2022-05-23 오전 11:08:45

    수정 2022-05-23 오전 11:08:45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에서도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취급되기 시작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0일부터 주담대 만기 40년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금리는 연 3.82~4.95%로 30년 만기 상품과 동일하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관계자는 “만기가 늘어나면 상환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40년 만기 주담대는 금리상승기에 이자 부담을 덜어주자는 차원에서 나온 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30년 주담대 이자 비용이 오르자, 대출 기간을 늘려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보게 한 것이다.

그간 40년 만기 주담대는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출시돼 왔다. 하나은행이 금융권 중 가장 먼저 지난달 21일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했고, 이어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지난 9일, 13일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40년까지 늘렸다. 그리고 20일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까지 늘렸다.

그러다 이번에 삼성생명이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놓으면 앞으로 보험사에도 주담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생명 외에도 현재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등 다른 보험사들도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사의 경우 은행에 비해 2금융권은 대출 한도가 높은 편이다. 은행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40%지만 2금융권은 아직 50%다. 금리 수준도 은행권과 유사하다. 지난 4월 고정형 기준 주담대 금리는 KB손해보험 연 4.03∼4.81%, 삼성생명 4.13∼5.35%, 삼성화재 4.20∼5.70% 등으로 일부 은행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3.97~6.36%까지 책정돼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생명보험사가 40년 만기 주담대를 팔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손보사 등으로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로 선택권이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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