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국장 “2달 전 푸틴 암살 시도 있었다”

부다노프 정보국장 "캅카스서 푸틴 암살 시도"
우크라 전쟁과 무관…"캅카스에 푸틴 적 많아"
푸틴, 경호인력 상시 대동…"암살시도 5번 경험"
  • 등록 2022-05-24 오전 10:28:33

    수정 2022-05-24 오전 10:28:33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이 두달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부다노프 국장은 현지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약 두 달 전 러시아 남부 캅카스를 방문했을 때 그를 겨냥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라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일어난 사건이며 시도는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부다노프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푸틴 대통령의 적은 캅카스에도 많다”고 설명했다. 캅카스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일대를 말하며, 러시아 남부 일부 지역 외에도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영토가 포함돼 있다. 러시아는 2008년 이곳에서 조지아를 침공한 뒤 이슬람 국가(IS) 등 무장 세력과 분쟁을 벌여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항상 암살 시도를 경계하며 저격수를 포함한 경호 인력을 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자유민주당 당수의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는 기습 공격에 대비해 핵무기를 가동할 수 있는 장치가 든 핵 가방을 동반한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017년 올리버 스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총 5번의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나는 나의 경호를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경호원들은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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