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석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대부분 관찰자다. 나는 일상의 세부를 들여다보는 관찰자로서 인간의 삶과 사회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익숙한 장면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들, 소소한 풍경의 이면이 갖고 있는 정서를 표현하는데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품 중 ‘그저 추운 4계절’의 경우 가끔 마주치는 오래된 아파트 벽면의 담쟁이 덩굴을 관찰하고 그렸다. 오래된 벽면을 모노톤의 색연필로 드로잉했고 사람과 풀은 과슈 물감으로 표현했다. 흔히 볼 수 있는 벽면과 인간의 모습의 교차가 어떤 정서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기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유디갤러리는 작가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유디갤러리에서 전시를 위한 대관료와 팸플릿 제작비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 강남뱅뱅점에서 50m 정도 떨어진 독립된 공간에 마련돼 치과 환자들이 대기시간을 활용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유디치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회공헌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적 혜택을 유디치과 고객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무료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디치과는 갤러리,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사회공헌사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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