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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중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방지를 위한 대대적 방역소독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구는 7일 오후2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굿모닝시티(동대문패션타운)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41개소에 대한 특별 방역에 들어간다. 방역소독 전문민간업체가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살균소독제를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독제는 인체에 무해하며, 방역은 오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구는 중국인 관광객이 체류하는 소규모 숙박업소의 신청을 받아 4일에서 5일 양일간 총 66개 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후 미처 신청하지 못한 곳도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 등 관광숙박업 102개소와도 협조해 지속적인 소독이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이 미치치 않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5일부터는 15개동 주민센터에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 대여할 수 있도록 압축식 방역용 소독기와 소독약품을 비치토록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현재 방역소독이 실시중인 곳이 명동·동대문 관광특구, 어린이집, 경로당,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 4713개 소에 달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