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익 시험 취소 "코로나19 확산 방지"

  • 등록 2020-02-26 오전 9:44:32

    수정 2020-02-26 오전 9:59:04

토익 시험 취소. 사진=YBM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오는 29일 시행되는 토익(TOEIC) 시험이 취소됐다.

TOEIC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오는 2월 29일(토) 전국에서 실시 예정인 제398회 TOEIC 정기시험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 2월 23일 정부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변경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국민과 수험자의 안전을 위해 시험 취소를 결정했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수험자의 취업 준비를 비롯한 수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조치와 모든 수험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통해 이번 TOEIC 정기 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자 노력했다”며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이번 29일 TOEIC 정기 시험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혹시 모를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인 만큼 수험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3월 15일과 29일에도 TOEIC 정기시험이 예정되어 있으나, 향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시행할지를 검토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46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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