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韓 나노바이오센서 측정법, 국제표준으로

나노종기원, '나노물체조립층 특성과 측정법' 개발
  • 등록 2020-09-07 오전 9:56:00

    수정 2020-09-07 오전 9:56: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센서 나노물체조립층 특성 측정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국제 표준으로 인정 받았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원내 연구진이 개발한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싱 응용을 위한 나노물체조립층 특성과 측정법’이 국제표준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나노종기원이 ISO 나노기술위원회 작업반에서 측정법을 처음 제안한 이후 5년만에 국제표준으로 지정됐다.

전기화학식 나노바이오센서의 표면에 조립된 나노물체조립층의 모식도.<자료=나노종합기술원>
나노물체조립층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을 감지하는 바이오센서의 성능을 나노물질을 이용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진단기기와 위해환경 감지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여러 바이오센서 방식 중 전기화학 방식이 생체시료가 있는 유체 측정에 유리한 방식이며, 전기화학 전극 표면에 다양한 나노물체를 조립하여 센서의 민감도를 높인다.

코로나19 진단기술과 같은 나노바이오센서 분야에서 나노물질 도포 개량 전극이 넓게 사용됐지만 원활한 제품개발과 시장확대를 위해 공인된 사양 표준화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이번 표준을 통해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사양·성능·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앞으로 나노바이오센서의 성능향상을 통한 진단기술 개발과 제품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노종기원은 국가 헬스케어 어젠다 대응을 위해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나노메디컬 디바이스 혁신플랫폼과 솔루션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표준개발을 주도한 이문근 박사는 “나노물질 측정 기준, 취급·관리 가이드, 나노물질의 시방, 성능평가 방법 등에 대한 표준이 관련 기술개발과 제품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조원 원장은 “나노바이오센서 부문 표준화 활동과 함께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나노메디컬 디바이스의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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