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립 필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의 꿈 반드시 실현하겠다"
  • 등록 2022-01-24 오전 11:22:49

    수정 2022-01-24 오전 11:25:2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투자 확대와 분투에 더해 정부의 과감한 육성·지원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비약적 성장은 불가능하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24일 “(제약·바이오 업계의) 퀀텀점프가 필요하다. 산업계 각고의 노력과 정부의 공격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2년이 그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그간의 역량 강화와 에너지 축적을 바탕으로 이제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날아오를 도약대에 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 회장은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요청했다. 원 회장은 “산업육성 정책과 재정, 규제가 다부처로 분산돼 있어 효율성이 저하된다”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예산 확충 및 5조원대 이상의 메가펀드 조성도 주문했다. 원 회장은 “정부의 R&D 예산 지원을 2배 이상 확충해야 한다”라며 “정부 주도의 메가펀드를 조성해 혁신적 파이프라인과 후기 임상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펜데믹을 맞아 백신주권 및 제약주권 확립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원 회장은 “우리 기업의 자체 백신 개발을 동반하지않는 백신 허브 구축은 위탁생산기지화에 불과하다”라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개발과 차세대 백신개발 플랫폼 구축의 전폭적 지원을 위해 백신바이오펀드의 조기 조성”을 요구했다. 아울러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을 높일 종합대책도 거듭 강조했다.

원 회장은 “K-제약바이오 업계는 올해 국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출시,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기반 구축 등 총력적인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육성·지원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반드시 제약주권을 탄탄하게 지키고,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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