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층은 가장 눈 바깥에서부터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지방층은 수성층의 증발을 막아주며 수성층은 보습역할을 하고, 점액층은 눈물이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돕습니다.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지방층에 문제가 생겨 수분이 증발하면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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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직 점안겔은 카보머, 물, 트리글리세이드로 구성돼 있는데 카보머는 눈물막의 점액층에 있는 뮤신 대신 뮤신과 결합해 점액층을 보강합니다. 물은 눈물막 중 수성층에 물 성분을 보충하고요. 트리글리세이드는 눈물막의 지방층을 보충하는데, 수성층의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돕습니다. 일반적인 인공눈물이 수성층에 눈물을 보충해주는 역할만 한다면 리포직은 세 가지 눈물층에 모두 작용하는 셈입니다.
투약을 할 때는 아래 눈꺼풀을 당겨 약이 들어갈 공간을 만든 뒤 연고를 작은 방울로 짜넣으면 됩니다. 이때 용기 끝이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용기가 눈꺼풀 등에 닿으면 연고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고를 알맞은 곳에 넣고 나면 안연고가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눈을 깜빡인 뒤 1~2분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약을 넣기 전 반드시 렌즈를 빼고 투약 후 최소 30분이 지난 뒤 다시 렌즈를 착용해야합니다. 투약 후 몇 분간 눈 앞이 뿌옇게 보일 수 있으니 다시 시야가 뚜렷해질 때까지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리포직은 유통기한이 짧아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개봉 후 4주가 지나면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